동국, 영표에 태클하다 ‘옐로카드’…맞대결 무승부

  • 입력 2007년 11월 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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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30·토트넘)와 이동국(28·미들즈브러)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첫 맞대결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일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 이영표는 왼쪽 풀백으로 90분간 풀타임을, 이동국은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13분간 뛰었다. 둘 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스코어는 1-1.

신임 후안데 라모스 감독 체제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이영표는 무리한 공격 가담보다 안정된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 전반 26분 상대 공격수 제레미 알리아디에르의 강한 슛을 몸을 날려 막았고 전반 31분 측면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등 활발히 뛰었다.

토트넘은 전반 35분 대런 벤트의 선제 골로 앞섰고 후반 7분 미들즈브러 루크 영의 중거리 슛이 들어가 동점을 허용했다.

이동국은 알리아디에르 대신 나섰지만 이영표에게 심한 태클을 하다 옐로카드를 받는 등 별 활약은 없었다.

‘명가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시즌 첫 대결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맨체스터는 전반 웨인 루니의 선제 골과 후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추가 골로 2-1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인저리타임 때 동점 골을 내줬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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