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亞챔피언스리그 4강 골인

  • 입력 2007년 9월 28일 03시 06분


성남 일화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성남은 27일 시리아 홈스의 칼레드 빈 알 왈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알 카라마를 2-0으로 이겼다. 성남은 19일 홈구장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선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2004년 결승에서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성남은 3년 만에 아시아 클럽 축구 정상에 재도전한다.

성남은 10월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챔피언 우라와 레즈와 4강 1차전을 벌인다. 원정경기로 치러지는 2차전은 10월 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다.

성남은 전반 9분에 용병 모따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성남은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후반 26분 김동현이 쐐기골을 넣었다.

우라와는 26일 전주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전북을 2-0으로 누르고 2연승으로 4강에 선착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알 와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과 1-1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4강은 성남-우라와, 알 와다-세파한(이란)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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