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괴물’ 김경태 컷오프

  • 입력 2007년 9월 22일 0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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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김경태(신한은행)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에덴밸리스키리조트오픈에서 올 시즌 13개 대회 만에 처음으로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다.

올 시즌 3승에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는 21일 경남 양산 에덴밸리스키리조트CC(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5타를 잃는 부진 속에 공동 65위(5오버파 149타)까지 처져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커트라인인 4오버파와는 1타 차.

김경태는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가장 저조했던 성적이 솔모로 메리츠오픈 공동 21위였을 만큼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했으나 이번 대회 들어 체력 저하와 강풍 속에 샷이 흔들렸다.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던 재미교포 홍창규도 이날 무려 12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86위(7오버파 151타)로 역시 컷오프됐다.

반면 시즌 2승째를 노리는 지난해 상금왕 강경남(삼화저축은행)은 이틀 연속 4타를 줄이며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부자(父子) 프로’ 최광수(47·동아제약)와 최형규(20)는 각각 공동 27위(1오버파)와 공동 54위(4오버파)를 기록해 처음으로 나란히 예선을 통과했고 공동 7위(3언더파) 김종덕(46·나노소울)의 아들 김민제(18)는 22오버파로 부진했으나 아마추어 초청선수 3위로 아버지와 함께 3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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