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멀어지는 PS’… SK에 2-3 연장 역전패

  • 입력 2007년 9월 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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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SK에 연장 역전패를 당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서 한발 멀어졌다. 3위 삼성과 4위 한화는 각각 승리를 거두며 0.5경기 차 3위 싸움을 이어갔다.

LG는 SK와의 잠실전에서 9회 동점에 이어 10회 역전을 허용하며 2-3으로 졌다. 지난달 31일 한화전 이후 4연패를 기록하며 4위 한화에 4경기 차로 벌어졌다.

LG는 1회 이대형의 2루타 후 이종열의 볼넷, 페드로 발데스의 병살타로 맞은 2사 3루에서 최동수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8회까지 박명환의 호투와 추가 득점으로 2점 차 리드를 만들며 승리를 낚는 듯했다.

하지만 SK는 9회 정근우, 김재현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정근우가 우규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 3-2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괴물 투수’ 류현진의 호투와 이범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4-2로 이기며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1-2로 뒤진 6회 무사 1루에서 이범호가 제이슨 스코비로부터 역전 투런포를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류현진은 7이닝 2실점하며 14승째(6패)를 올렸다. 삼성은 대구 현대전에서 한 이닝에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7-4 승리를 거뒀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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