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恨타…크리스티나金, 아쉬운 2위

  • 입력 2007년 9월 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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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 가뭄’을 겪고 있다.

3일 미국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릭CC(파72)에서 끝난 스테이트 팜 클래식.

투어 데뷔 22년째인 노장 셰리 스타인하워(45·미국)가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16언더파 272타·사진)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크리스티나 김은 2주 연속 준우승.

한국인 선수는 올 시즌 LPGA투어에서 4승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9승을 올렸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성과에 절반에도 못 미친다.

스타인하워는 1타 차 선두였던 18번홀(파4)에서 7m 파 퍼트를 남겨 둬 위기를 맞았으나 극적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통산 8승째를 거뒀다.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간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은 5위(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데일리베스트(65타)로 뒤늦게 시동이 걸린 장정(기업은행)은 6위(11언더파 277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김주미(하이트)는 공동 7위(10언더파 278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통산 69승째를 기록했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에 그쳐 꼬박 1년 동안 ‘무관의 여제’에 머물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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