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 방한… ‘2007 투르 드 코리아’ 행사 참가

  • 입력 2007년 8월 29일 03시 01분


“단 1%의 희망만 있어도 나는 달린다.”

‘인간 승리’의 주인공인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6·미국·사진)이 처음 한국을 방문한다. 암스트롱은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일주 국제사이클 축제인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투르 드 코리아 2007’에 참석하기 위해 30일 방한한다.

암스트롱은 생존율 40%에 불과하다는 고환암을 극복한 뒤 도로 사이클 부문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전무후무한 7연패를 달성한 인물.

은퇴 이후 자신이 2004년 설립한 ‘리브스트롱(Livestrong·강하게 살라)’재단 일과 마라톤 대회 참가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그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소아암 환자 돕기 자선행사 등에 참석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1일 시작해 8박 9일간 서울에서 부산까지 1317.4km를 달리는 ‘투르 드 코리아 2007’은 국내 유일의 전국 도로사이클대회였던 ‘동아사이클대회’가 1996년 중단된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 도로 사이클대회. 또 사이클대회로는 처음으로 동호인까지 참여하는 자전거 축제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 선수 126명(국내 7개 팀, 해외 14개 팀)과 동호인 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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