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심판, 또 ‘한국핸드볼 죽이기’… 올림픽 亞예선 편파 판정

  • 입력 2007년 8월 2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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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과 1992년 올림픽 연속 금메달과 2004년 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한국여자핸드볼이 중동 심판의 편파 판정에 눈물을 흘렸다.

2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핸드볼 아시아지역 예선 풀리그 1차전 한국-일본전.

선수단에 따르면 한국은 중동 심판의 편파 판정 속에 29-30으로 분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에서 심판 2명이 중동 출신으로 구성됐는데 한국은 간판스타 오성옥이 전반 12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고 2분 퇴장도 7차례나 받아 일본의 1차례보다 많은 등 불이익을 당하며 패했다.

세계적 강호로 군림하는 한국 핸드볼은 지난해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남자핸드볼 준결승에서 중동 심판의 노골적인 ‘한국 죽이기’로 카타르에 패해 탈락하는 등 중동세의 견제를 받아 왔다.

여자핸드볼 아시아지역 예선은 한국 일본 카타르 카자흐스탄 등 4개국이 출전해 우승팀에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는데 한국은 1패를 안게 돼 우승 목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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