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듯 “와우! 미친 것 같아. 이럴 수가…”라고 탄성을 질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헌터 메이헌(미국·사진).
그는 27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마컴의 앵거스글렌GC(파71)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캐나다오픈 1라운드에서 3번의 이글에 힘입어 9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메이헌의 스코어는 103년 역사를 지닌 이 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기록.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메이헌은 11번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3.5m 이글 퍼트를 넣은 데 이어 18번홀(파4)에서는 189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날린 두 번째 샷이 컵에 들어갔다.
전반에만 이글 2번을 한 그는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샌드웨지로 한 81야드 세컨드 샷을 컵에 떨어뜨려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주 US뱅크챔피언십에서 미국 진출 후 최고 성적인 공동 2위에 오른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공동 5위(5언더파 66타)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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