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20위권 향해” 이형택 ATP투어 16강

  • 입력 2007년 7월 2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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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삼성증권·사진)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인디애나폴리스챔피언십 2회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40위 벽을 허물며 38위에 이름을 올린 이형택은 25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남자단식 1회전에서 미국이 차세대 유망주로 육성하고 있는 도널드 영(221위)을 1시간 8분 만에 2-0(6-2, 6-4)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로써 4개 대회 연속 1회전을 통과한 이형택은 홈 코트의 폴 골드스틴(96위)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골드스틴과는 투어대회에서는 한 차례 대결해 졌으나 챌린저급 대회에서는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골드스틴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는 이형택이 지난주 컨트리와이드클래식 4강 진출의 여세를 이어 간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7만3000달러와 투어 포인트 175점이 주어진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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