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 브라질 우승

  • 입력 2007년 7월 16일 16시 31분


코멘트
팀 주축인 호나우지뉴(FC 바르셀로나), 카카(AC 밀란)의 결장, 멕시코와의 대회 첫 경기 패배, 우루과이와의 준결승전 승부차기 승리 등 아슬아슬한 줄타기 끝에 결승에 오른 브라질. 반면 준결승까지 5전 전승에 16골을 몰아친 아르헨티나.

2007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결승에서 맞붙게 된 두 팀을 두고 누구나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점쳤으나 예상을 뒤엎고 브라질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브라질은 16일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 호세 파첸초 로메로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 겸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은 3년 전 페루 대회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후반 42분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인저리 타임 때 동점골을 넣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이번엔 브라질의 완승이었다. 전반 4분 훌리우 밥티스타의 기습적인 중거리슛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브라질은 전반 40분 아르헨티나 중앙 수비수 로베르토 아얄라의 자책골까지 덤으로 얻었고 후반 23분 다니엘 알베스가 쐐기 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이번 대회는 26경기에서 86골이 터져 역대 최다 골이 터졌던 2004년 대회(25경기에서 78골) 기록을 넘어섰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