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성고, ‘역시 우승후보 1순위’

  • 입력 2007년 7월 1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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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성고가 8강에 이어 4강 고지도 가장 먼저 밟았다.

우승 1순위 후보로 꼽히는 광주동성고는 7월 1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제 61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휘문고와의 8강전에서 국내 최강을 자랑하는 공수 짜임새를 자랑하며 7-1로 휘문고를 눌렀다.

1977년 열린 제 31회 대회에서 광주상고 이름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광주동성고는 이로써 최근 출전했던 3차례(57회, 60회, 61회)의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모두 4강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광주동성고는 1회초 2사 1,2루에서 이상원의 득점타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2회에도 문선재의 득점타와 윤효섭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초반 확실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중반까지 광주동성고의 선발 장경훈에게 철저하게 봉쇄당한 휘문고의 첫 득점이 나온 것은 6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톱타자 유지창이 광주동성고 포수 윤도경의 견제 송구가 외야로 빠진 사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아 2점차로 따라 붙었다.

8회 이상원의 득점타로 1점을 더해 휘문고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광주동성고는 9회 노진혁의 적시타에 이어 윤도경의 우중월 2점 홈런으로 사실상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광주동성고는 선발 장경훈에 이어 이광민, 그리고 에이스 윤명준까지 투입해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광주동성고는 오는 7월 3일 장충고-배명고 경기 승자와 4강전을 갖는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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