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아마라톤 이봉주 기록 세계11위

  • 입력 2007년 6월 2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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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열린 2007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78회 동아마라톤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 줬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7·삼성전자·사진). 그가 세운 2시간 8분 4초가 올해 상반기 남자마라톤 세계 랭킹 11위에 올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공인한 상반기 전 세계 63개 마라톤대회가 모두 끝난 가운데 이봉주의 기록이 세계 11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봉주는 2007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생애 35번째 풀코스를 완주했고 역대 한국 4위, 국내코스 한국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봉주는 서울국제마라톤 직후 휴식을 취한 뒤 중국 일본 등으로 전지훈련을 다니며 가을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올 상반기 세계 1위이자 아시아 1위 기록은 지난해 도하아시아경기에서 우승한 무바라크 하산 샤미(카타르)가 4월 15일 파리 마라톤에서 기록한 2시간 7분 19초. 2위는 로저스 롭(케냐)이 4월 29일 함부르크 마라톤에서 기록한 2시간 7분 32초.

2007 서울국제마라톤 여자부에서 우승한 웨이야난(중국)의 2시간 23분 12초는 올 상반기 세계 3위에 올랐다. 4월 런던 마라톤에서 저우춘슈(중국)가 세운 2시간 20분 38초가 여자부에선 가장 빨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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