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올림픽 동메달 2개로 늘어

  • 입력 2007년 6월 22일 02시 58분


코멘트
태권도에 걸린 올림픽 동메달이 두 개로 늘어난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2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에서 태권도 동메달 수를 두 개로 늘려 달라는 연맹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켈리 페어웨더 IOC 경기국장은 최근 조정원 WTF 총재에게 “IOC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태권도에 동메달 2개를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왔다.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남녀 각 4체급 경기로 치러져 왔으며 각 체급에 금, 은, 동메달 1개씩이 수여됐다.

WTF는 4월 10일 IOC에 공문을 보내 다른 종목처럼 선수들의 안전 보호 차원에서 태권도에도 체급별 동메달을 두 개로 늘려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IOC의 결정에 따라 WTF는 패자부활전을 포함한 세부적인 올림픽 경기 방침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