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3연속 우승 노린다

  • 입력 2007년 6월 2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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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프로골프 최강 신지애(19·하이마트)는 올 시즌 ‘슬로 스타트’로 애를 먹었다.

7개 대회에 나가 맨 먼저 3승을 올렸지만 1라운드 평균 타수는 72타에 머물렀다. 첫 단추를 어렵게 끼우다 보니 모두 가슴 졸이는 역전 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런 신지애가 21일 경북 포항시 오션힐스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 대회 첫 라운드에서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8언더파 64타를 친 단독 선두 지은희(캘러웨이)에게 2타 뒤진 3위.

박세리(1996년)와 김미현(1997년) 이후 10년 동안 나오지 않고 있는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애는 “모처럼 첫날부터 잘 쳐 기분이 좋다. 존경하는 선배들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2승으로 신지애와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은희는 버디 9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KLPGA투어에서 생애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조영란(하이마트)은 2위(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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