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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6월 1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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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에 데뷔한 ‘무명’ 민나온(19)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챔피언십에서 ‘깜짝 선두’로 나섰다.
민나온은 10일 미 메릴랜드 주 헤버디그레이스 불록GC(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10언더파 206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민나온은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18위에 그쳐 상위 15명에게만 주어지는 풀시드 대신 조건부 출전권을 얻었다.
1988년 11월 5일생인 민나온은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모건 프레셀(미국)이 세운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기록(18세 10개월 9일)을 3개월가량 앞당기게 된다.
하지만 우승까지 남은 길은 험난할 듯. 올 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1타 차, 메이저 7승을 올린 캐리 웹(호주)이 2타 차로 뒤쫓고 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세리(CJ)는 공동 34위(1오버파 217타)로 우승과 멀어졌다. 지난주 긴 트리뷰트에서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던 미셸 위(18)는 11오버파 83타로 부진해 84명의 선수 중 꼴찌(14오버파 230타)로 처졌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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