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후원합니다”…SKT 2년간 훈련비 등 지원

  • 입력 2007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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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60만 원→2005년 600만 원→2006년 1200만 원→2007년 12억 원(추정치).

3년 만에 연간 수입이 333배나 뛰었다.

‘수영 신동’ 박태환(18·경기고·사진)이 SK텔레콤과 2009년 이탈리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까지 후원계약을 한다. 박태환은 31일 서울 중구 을지로2가 SK텔레콤 본사에서 후원증서를 받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0일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수영에서 세계 정상의 꿈을 이뤄낸 박 선수가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금액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아마추어 선수가 훈련하는 데 충분한 정도”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훈련비 지원과 별도로 박태환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한 광고 모델로도 기용할 예정이다.

박태환은 1월 세계적 수영용품 브랜드인 스피도와 내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최대 30억 원의 후원계약을 했다. 해외 전훈 비용 등을 제외하고 박태환에게 순수하게 지급되는 금액은 연간 6억 원 정도. 따라서 기존 스피도의 후원금에 SK텔레콤의 광고모델료만 합쳐도 박태환이 받는 금액은 연간 12억 원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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