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 JLPGA 사상 첫 3주연속 우승…올 시즌 상금랭킹 1위

  • 입력 2007년 5월 1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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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전미정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미소 짓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전미정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미소 짓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미정(25·투어스테이지)이 JLPGA 사상 처음으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미정은 13일 후쿠오카 현 센추리GC(파72)에서 열린 버널 레이디스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일본의 간판스타 후도 유리(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혈투 끝에 우승 상금 2160만 엔(약 1억6700만 원)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주까지 야시마 퀸스, 살론파스 월드레이디스를 잇달아 제패한 전미정은 1998년 JLPGA 출범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우승한 선수가 됐다.

2005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전미정은 통산 6승을 올렸고 올 시즌에만 5755만 엔(약 4억5000만 원)을 벌어 상금 랭킹 선두에 올라 있다. 한국 선수의 JLPGA 시즌 최다 우승은 이지희(28)가 2003년에 세운 4승. 전미정은 아직 28개 대회를 남겨 놓고 있다.

전미정은 이날 연장 6번째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후도를 제쳤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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