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병규, 나란히 4타수 무안타

  • 입력 2007년 4월 18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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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이승엽(31·사진)과 주니치 이병규(33)의 방망이가 나란히 침묵했다.

이승엽은 17일 고베시 스카이마크 구장에서 홈경기로 열린 히로시마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0-3으로 뒤진 9회 2사 1루에서 때린 뜬공이 히로시마 중견수의 글러브에 맞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1루에 진출했지만 실책으로 기록됐다.

요미우리는 상대 선발 구로다 히로키의 호투에 막혀 8회까지 2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갔지만 이승엽의 타구 덕분에 영패를 면했다. 구로다는 2005년 센트럴리그 다승 1위, 2006년 평균자책 1위에 올랐던 에이스. 히로시마가 3-1로 이겼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노리던 이병규 역시 나고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71로 떨어졌다. 이병규는 올해 한신과의 4경기에서 18번 타석에 나와 안타를 한 개도 뽑아내지 못하는 ‘한신 징크스’에 시달렸다.

주니치의 우즈는 3회 시즌 8호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주니치가 5-0으로 이겼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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