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에 또 러브콜…프리미어리그 풀럼“1년 임대후 이적”제의

  • 입력 2007년 4월 17일 03시 00분


유럽 진출을 꾀하고 있는 이천수(26·울산 현대·사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또 한번 입단 제의를 받았다.

울산 구단은 “런던 연고의 풀럼이 이천수의 구체적인 영입 조건을 담은 문서를 팩스로 보내왔다”고 16일 밝혔다.

조건은 올해 7월 1일부터 1년간 임대 선수로 뛰고 나서 정식 이적 절차를 밟는다는 것. 이적 시 연봉은 75만 파운드(약 13억8513만 원). 1년 임대료로 울산에 10만 파운드(약 1억8468만 원), 이적 시에는 최대 200만 파운드(36억9370만 원)의 이적료를 지급한다는 것.

이천수는 ‘풀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는 올해 1월 위건 애슬레틱과 이적 협상을 벌이는 등 2002년 한일월드컵 직후 사우샘프턴, 지난해 8월 포츠머스까지 모두 3차례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하고 앞으로 풀럼과 협상을 진행해 봐야 더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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