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설기현…79일만에 정규리그출전 득점 없이 풀타임

  • 입력 2007년 4월 1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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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28·레딩 FC·사진)이 오랜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모습을 나타냈다.

설기현은 10일 영국 런던 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찰턴 애슬레틱과의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설기현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것은 1월 21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이후 79일 만이다.

경기 결과는 0-0으로 무승부. 설기현은 전반 22분 그라운드 중앙에서 수비수 둘을 제치고 단독 드리블로 치고 들어간 뒤 왼발 슈팅까지 날렸지만 득점은 하지 못했다.

설기현은 “최선을 다했다. 기회는 언제든지 올 수 있다”며 투지를 보였다. 레딩의 스티븐 코펠 감독은 “설기현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오늘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영국 축구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설기현이 ‘들쭉날쭉했다’며 평점 6점을 줬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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