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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3월 13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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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하라 타츠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우에하라를 30일 요코하마에서 열릴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2007시즌 개막전에 출격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라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에하라의 부상은 이제 괜찮을 것 같다. 또 개막전까지 아직 17일이나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우에하라는 통산 191승을 기록했던 마츠오카 히로시(야쿠르트·1968-1985)가 갖고 있는 센트럴리그 7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 기록을 넘어설 수 있게 됐다.
데뷔 2년차였던 2000시즌부터 7년 연속 요미우리의 개막전을 책임졌던 우에하라는 허벅지와 팔꿈치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 출격이 불투명했다.
하라 감독도 이를 대비해 좌완 우쓰미를 개막전에 등판시킨다는 대안을 마련했다. 지난 시즌 우쓰미가 좋은 성적(12승)을 거둔데다 빠른 성장속도를 보여주고 있어 우에하라를 공백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
하지만 우에하라는 2월부터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됐고, 2군에서 착실하게 훈련을 소화한 끝에 정상적인 몸을 만들었다.
최근 불펜에서 100구 이상을 던지는 등 모든 실전피칭 준비를 마친 우에하라는 17일 도쿄돔에서 라쿠덴 이글스를 상대로 3이닝을 던질 예정이며 24일이나 25일 히로시마 카프를 최종 리허설을 마칠 계획이다.
우에하라는 지난해 24경기(선발 19)에 등판해 8승 9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으며 통산 102승을 거뒀다.
한편 요미우리는 왼쪽 허벅지 부상중인 주전 유격수 니오카의 회복 속도가 더딘 것을 대비해 개막전에 와키야 로타를 유격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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