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커베키아 “모범수 캐디 덕에”… PODS챔피언십 우승 뒷얘기 화제

  • 입력 2007년 3월 1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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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에게는 뭔가 사연이 있기 마련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ODS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크 캘커베키아(미국·오른쪽)도 그랬다. 12일 미국 탬파베이 이니스브룩GC(파71)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한 캘커베키아는 전과자 출신 캐디 에릭 라슨과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캘커베키아와 1995년까지 호흡을 맞춘 라슨은 코카인 운반 혐의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은 뒤 2005년 모범수로 가석방됐다. 라슨을 자주 면회 갔던 캘커베키아는 출소 후 라슨에게 다시 캐디 백을 맡긴 뒤 처음이자 2005년 캐나다오픈 이후 2년 만에 통산 13승째를 올렸다. 대회 2연패를 노린 ‘탱크’ 최경주(나이키)는 공동 6위(7언더파 277타)로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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