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스코어카드 조작 나카니시 출전 안돼”

  • 입력 2007년 3월 7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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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징계를 받고 있는 일본골퍼 나카니시 마사키(22)가 한국 남자골프(이하 KPGA) 투어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산케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나카니시의 KPGA 출전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나카니시는 지난해 8월 열린 일본 오픈 선수권 최종예선에서 스코어카드를 조작해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일본 골프투어기구(JGTO)는 일본투어 5년 출전정지와 200만엔의 (약 1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일본투어에 출전할 수 없게 된 나카니시는 KPGA 투어로 눈을 돌렸고, 2월 열린 외국인선수 Q스쿨에서 3언파로 12위를 차지, 상위 24명 선수에게 주어지지 K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뒤늦게 나카니시의 스코어카드 조작과 징계사실을 확인한 한국 프로골프협회는 이사회를 열어 나카니시를 KPGA 투어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선수자격을 잃게 된 것.

KPGA 투어 출전이 좌절된 나카니시는 주니어 골프 레슨 등 골프와 관련된 활동을 해나가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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