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24년만의 3관왕… 박태환 1500m도 우승

  • 입력 2006년 12월 8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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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강병기 기자
도하=강병기 기자
‘수영 신동’ 박태환(17·경기고 2학년·사진)이 마침내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8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어콰틱센터에서 열린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남자 1500m에서 14분 55초 03에 터치판을 두드려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4일 자유형 200m, 6일 자유형 400m에 이어 수영 3관왕에 등극했다.

한국 수영선수가 아시아경기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긴 1982년 뉴델리대회에서 최윤희(배영 여자 100m, 200m, 개인혼영 200m) 이후 24년 만의 쾌거. 남자 선수로는 최초다.

박태환은 금메달 3개 이외에 자유형 100m 은메달, 계영 400m와 800m 동메달 등 총 6개의 메달을 따내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양궁의 양창훈(금메달 4, 은메달 1)이 세운 단일국제종합대회 최다 메달 획득 기록도 갈아 치웠다.

도하=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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