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안마 김수면 북한-日과 공동 金

  • 입력 2006년 12월 6일 03시 01분


한국 체조의 차세대 기대주 김수면(20·한국체대)과 북한 체조의 베테랑 조정철(27), 일본의 도미타 히로유키가 안마에서 공동 금메달을 따냈다.

김수면과 조정철, 도미타 히로유키는 5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홀에서 열린 체조 남자 개인 안마 결승전에서 똑같이 15.375점을 받아 중국의 양웨이(14.525점), 샤오친(14.650점) 등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3인 공동 금메달을 땄다.

특히 김수면과 조정철 둘 다 이번 대회 체조에서 조국에 바친 첫 금메달이라 더욱 감격스러웠다. 한국은 김수면의 금메달로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6회 연속 체조 금메달 행진을 이어 갔다.

김수면은 앞서 벌어진 마루운동에서는 15.600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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