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경주동아마라톤 준비하느라 회사에 활력"

  • 입력 2006년 10월 29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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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경주동아마라톤을 준비하느라 회사에 활력이 넘치죠."

29일 동아일보 2006경주오픈마라톤이 열린 경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 (주)위아(경남 창원시) 팀은 500여 명이 참가해 남자 풀코스 1~5위, 하프코스 1~6위를 휩쓸어 '마라톤 기업'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위아는 1999년 김평기(61) 대표가 부임하면서 직원 사이에 마라톤 붐이 일었다. 조깅과 등산을 즐기는 김 대표는 "마라톤은 가장 정직한 운동이라 사원들이 자기관리를 하는 데 적절하다"며 마라톤을 권장했다.

전체직원 1900여 명 가운데 현재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은 1000여 명. 이들은 회사 안에 6개의 동아리를 만들어 퇴근 후나 주말을 이용해 뛴다. 풀코스를 뛸 수 있는 직원만 700여 명. 마라톤은 회사 분위기를 확 바꿔놓았다.

위아 총무부 조우성(39) 차장은 "5년 전에 8000억 원 가량이었던 연간 매출이 지금은 3조 원으로 늘었다"며 "마라톤을 통해 직원들이 건실한 자기관리를 하는 분위기도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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