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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19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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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전북은 18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강 2차전에서 울산 현대를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전북은 조별리그부터 시작한 역전극 행진을 8강과 4강전에서도 잇달아 펼쳤다.
전북은 4강 1차전에서 울산에 2-3으로 패해 이날 두 골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하는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전북은 전반 9분 만에 공격 가담에 나선 노장 수비수 최진철의 헤딩슛으로 첫 골을 뽑았고 이어 전반 20분 정종관의 헤딩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울산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전북은 후반 24분 임유환이 3번째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날 한 달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울산 이천수에게 후반 25분 추격골을 내주었다. 한 골을 더 내주며 수세로 밀릴 경우 결승전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 그러나 전북은 이광현이 후반 37분 쐐기골을 넣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전북은 조별리그에서 중국의 다롄 스더에 1차전을 지고 2차전에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고 8강전에서는 중국의 상하이 선화에 역시 1차전을 지고 2차전에서 4-2로 이겨 4강전에 진출했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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