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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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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끝이다. 선수들을 총동원해 이기겠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한화와 KIA가 11일 대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클리어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1차전을 이긴 한화는 다시 안방에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치른다. 1989년 생긴 이후 지난해까지 15차례 열린 준플레이오프에서 첫 판을 이긴 팀이 예외 없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는 점도 한화에는 위안거리다.
선발투수로 프로 18년차 송진우(40)를 예고했지만 선발이 누군지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게 김인식 감독의 얘기다. 문동환―류현진 ‘원투펀치’를 이미 사용했기 때문에 정민철(34) 구대성(38) 등 고참들을 총출동시킬 계획이다.
이들은 1999년 한화가 롯데를 꺾고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오를 당시의 우승 주역들이다. 평균 연령이 37.3세에 이르지만 큰 경기 경험이 누구보다 많다.
2차전에서 이현곤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IA는 프로 3년차 이상화(26)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상화가 초반에 큰 실수 없이 막아준다면 신인 한기주(19)―2년차 윤석민(20)으로 이어지는 젊은 불펜으로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세 선수의 평균나이는 21.7세. 한화의 고참 트리오보다 15세 이상 어리지만 그만큼 체력과 패기에서 앞선다.
KIA는 중요한 경기에서 만루홈런이 터졌다는 점이 든든하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에서 만루홈런이 나온 것은 불과 7번. 그 중 한 번을 제외하고는 만루홈런을 친 팀이 다음 단계로 나갔거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단기전 승부는 예측할 수 없는 일. ‘노련한 독수리’ 한화와 ‘패기의 호랑이’ KIA의 마운드 싸움에서 누가 웃을까.
| 송진우(한화) | 이상화(KIA) | |
| 40세 | 나이 | 26세 |
| 1989년 | 프로데뷔 | 2004년 |
| 201승 143패 평균자책 3.44 | 통산 성적 | 5승 6패 평균자책 4.39 |
| 8승 8패 평균자책 3.60 | 시즌 성적 | 5승 6패 평균자책 3.87 |
|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5.25 | 올해 상대 전적 | 7경기 1승 평균자책 2.21 |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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