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LG, 마해영 등 6명 전격 방출

  • 입력 2006년 10월 9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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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이후 처음으로 꼴찌 수모를 당한 프로야구단 LG가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섰다.

LG는 9일 마해영(사진)을 비롯해 최상덕 강상수 박만채 김광우 안상준 등 6명을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2007년까지 다년 계약을 맺은 마해영은 내년 2월 1일 웨이버 절차를 통해 방출될 예정이다.

나머지 5명의 선수는 11월 30일 이후 FA 신분이 된다. 2003년 KIA와 4년간 28억 원에 계약한 마해영은 지난해 말 장문석 등과 3 대 3 맞트레이드를 통해 LG 소속이 됐고 올 시즌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5홈런, 28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마해영의 남은 연봉은 4억 원. 마해영을 원하는 구단은 LG와 협상을 통해 현금을 주고 데려올 수 있다. LG 김연중 단장은 “최악의 경우 LG가 4억 원을 주고 관계를 정리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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