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여자청소년대표팀의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러시아 모스크바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남미의 강호 브라질을 1-0으로 꺾고 중국과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북한은 1일 미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최강 중국을 상대로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2004년 태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중국은 미국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힘겹게 승리했다.
북한은 8강에서 프랑스를 2-1로 꺾는 등 준결승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13골을 넣고 단 1실점만 하는 ‘짠물 축구’를 선보이며 결승까지 거침없이 질주했다.
북한-중국의 결승전은 4일 열린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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