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레딩 이적후 5번째 골

  • 입력 2006년 8월 10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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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서는 3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설기현(27·레딩·사진)이 이적 후 5번째 골을 넣었다.

설기현은 9일 스웨덴 프로축구 1부리그 오르그리테 IS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막판 스티브 시드웰의 오른쪽 크로스를 침착하게 헤딩슛으로 연결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설기현은 지난달 20일 러시덴 다이아몬즈전에서 레딩 이적 후 데뷔 골을 터뜨린 이후 8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14분 투입된 설기현은 날카로운 터닝슛과 패스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설기현의 활약 속에 프리시즌 평가전 전적 8승 1무를 기록한 레딩은 영국으로 돌아와 12일 오후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와 시즌 개막 이전 마지막 평가전을 벌인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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