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느낌 좋은 날”…시즌 세번째 멀티히트

  • 입력 2006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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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24·클리블랜드·사진)가 시즌 세 번째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7일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이지만 시애틀에서 이적한 뒤 8경기에서 24타수 8안타를 몰아치며 타율 0.333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0-1로 뒤지던 6회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와 오른쪽 안타를 친 추신수는 8회 1사에서 가운데 안타를 친 뒤 도루를 시도하려다 디트로이트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0-1로 패한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에 3연패했다.

클리블랜드 에릭 웨지 감독은 전날에 이어 상대 선발로 왼손 투수가 올라왔지만 왼손 타자 추신수를 선발 출장시키는 믿음을 보여 줬다.

한편 장출혈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박찬호(33·샌디에이고)는 이번 주말 마운드에 복귀한다.

샌디에이고 홈페이지는 7일 브루스 보치 감독이 12일 오전 9시 5분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박찬호를 선발 투수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원정 도중 복통을 호소해 샌디에이고로 돌아왔으며 바이러스에 의한 장출혈로 판명돼 긴급 수혈을 받고 회복됐다. 박찬호는 올 시즌 7승 6패에 평균자책 4.63을 기록 중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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