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방재흥 사무총장 “초심 돌아가 유치활동”

  • 입력 2006년 8월 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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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이야말로 스포츠를 통한 세계 평화와 공존이라는 올림픽 이념과 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달부터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구원투수’로 활동을 시작한 방재흥(62·사진) 신임 사무총장.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를 결정짓는 과테말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2007년 7월 4일)까지는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이토록 중요한 시점에서 유치위원회는 강원도 국제스포츠위원회 사무총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감한 뒤 개인 사업을 하던 방 총장을 다시 불러들였다.

방 총장은 2000년부터 시작된 동계올림픽 유치전의 시작부터 참여해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전 때는 총괄 사무차장을 맡았다. 2010년 유치전 때 평창은 예상 밖으로 선전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개최 도시 투표 예선에서는 1위를 했지만 결선 투표에서 캐나다 밴쿠버에 밀려 아쉽게 2위를 했다.

2014년 유치전 역시 만만치 않다. 평창은 6월 22일 집행위원회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치(러시아) 등과 함께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2010년 당시는 도전자의 입장이었지만 이번에는 방어전을 치러야 한다.

방 총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정부의 지원 의지와 국민의 유치 열망에서 평창은 이미 최고 점수를 받았다. IOC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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