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김병현” 타선지원 못받아 패전

  • 입력 2006년 7월 19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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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7·콜로라도)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이닝과 투구 수 기록을 세우며 마운드를 지켰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18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1사까지 7안타를 맞고 3점을 내주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했지만 팀은 1-3으로 져 시즌 6패(5승)째를 안았다. 투구 수는 127개였고 삼진은 9개. 평균자책은 4.78로 조금 낮아졌다.

김병현은 1점을 빼앗긴 1회를 제외하고는 7회까지 잘 던졌다. 김병현은 1회 선두타자 네이트 매클루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1사 3루에서 폭투로 1점을 내줬다. 이후 프레디 산체스, 제이슨 베이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땅볼과 삼진을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7회까지 김병현은 삼진 7개를 잡으며 역투했다. 4회 2사 1, 2루에 몰린 것 정도가 위기였지만 투수 킵 웰스를 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김병현은 1-1 동점이던 8회 1사 뒤 연속 2루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라몬 라미레스가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줘 김병현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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