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포르투갈 4강전, 옐로카드 경계령

  • 입력 2006년 7월 5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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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을 앞두고 프랑스와 포르투갈에 ‘옐로카드 경계령’이 떨어졌다.

두 팀에는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선수들이 많아 한 번 더 옐로카드를 받을 경우 결승전 출전이 무산되기 때문이다.

어렵사리 4강 고비를 넘겼다하더라도 주전급 선수가 결승전에 나서지 못할 경우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 실례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독일의 미하엘 발라크는 한국과의 4강에서 경고를 받아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해 팀에 큰 손실을 입힌 바 있다.

현재 두 팀에서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주요 선수들은 마니시, 루이스 피구, 히카르두, 히카르두 카르발류, 누누 발렌트(이상 포르투갈), 지네딘 지단, 릴리앙 튀랑, 프랑크 리베리, 윌리 사뇰(이상 프랑스) 등 하나같이 팀의 핵심 선수들.

이들 중 누구라도 결승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팀 전력에 엄청난 공백이 올 수 있다. 치열할 수밖에 없는 4강전이지만 월드컵 결승이라는 더 큰 무대를 위해서라도 선수들의 자제력이 요구되는 이유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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