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4강은 신경 안 써..브라질과 결승붙자”

  • 입력 2006년 7월 1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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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를 꺾고 4강에 진출한 독일은 온통 축제 분위기다.

독일의 모든 언론들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짜릿한 승리에 흥분하긴 마찬가지.

독일의 유력 일간지 도이췌빌레는 “독일 계속하여 축구의 꿈을 이어가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독일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아르헨티나를 눌러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다.”며 우승까지도 기대했다.

또 다른 일간지 짜이트 역시 “독일은 세계 4강에 들었다.”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는 어려웠지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독일의 유명 스포츠.연예 전문지인 빌트는 더욱 흥분했다. “골키퍼 레만이 마라도나 앞에서 진정한 ‘신의 손’이 뭔지 보여줬다.”고 전한 빌트지는 “정말 믿어지지 않는 기적 같은 승리였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이 신문은 한 술 더 떠 “독일은 이번 주말 브라질과 결승전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5일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4강전은 신경도 쓰지 않는 눈치였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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