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단일팀 구성 논의…남북체육회담 오늘 재개

  • 입력 2006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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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던 올림픽 남북 단일팀 논의가 6개월 만에 재개된다.

남북한은 29일 오전 10시 30분 개성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일팀 파견을 위한 제2차 남북체육회담을 개최한다.

남측은 박성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김상우 KOC 총무와 이성원 통일부 사회문화교류 2팀장 등 5명을 위원으로 하는 대표단을 꾸렸다.

이번 회담은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이달 초 남북 정상에게 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뒤 북측에서 먼저 제의가 들어와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개성에서 열린 1차 회담에서 남측은 단일팀 구성을 선발전이나 국제연맹 기준 기록을 통해 뽑자고 주장한 반면 북측은 남북 동수를 고집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2차 회담에선 양측이 어떤 수정안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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