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올려 줄게 꼭 이겨”… 스위스, 16강 보너스 7000만원씩

  • 입력 2006년 6월 22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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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타도 한국’을 위한 돈 보따리를 푼다.

스위스축구협회는 자국 대표팀이 24일 한국을 이겨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선수당 9만 스위스프랑(약 6950만 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축구협회가 원래 약속했던 16강 보너스는 7만5000스위스프랑(약 5790만 원). G조가 혼전을 벌임에 따라 1만5000스위스프랑(약 1160만 원)이 오른 셈이다.

스위스축구협회는 “1만5000스위스프랑은 한국전 승리 수당이고 나머지 7만5000스위스프랑이 16강 진출 보너스”라며 한국전 승리를 위한 ‘당근’을 내걸었음을 공공연하게 밝혔다.

이는 스위스가 현재 조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한국전에서 질 경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불안한 상황을 돈으로 타개해 보겠다는 심사.

스위스는 16강 보너스 외에도 8강에 오를 경우 선수당 8만5000스위스프랑(약 6560만 원)의 보너스를 주겠다고 공언해 왔다.

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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