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언론, ‘한국은 부정한 방법 썼다’

  • 입력 2006년 6월 19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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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한국과 프랑스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박지성이 환호하고 있다.(라이프치히=연합뉴스)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한국과 프랑스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박지성이 환호하고 있다.(라이프치히=연합뉴스)
“한국이 승리를 위해 부정한 방법을 사용했다?”

프랑스의 유명 스포츠 사이트인 레끼프가 19일 한국과 프랑스의 월드컵 조별예선 경기 결과에 대해 엉뚱한 분석을 내놨다.

레끼프는 “축구는 강자가 늘 이길 수 없는 불완전한 스포츠.”라고 전제하며 자국 대표팀의 무승부를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레끼프는 무승부가 된 원인 몇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전반에 나온 파트리크 비에라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골로 선언되지 못한 점. 느린 중계 화면상에는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다. 이것이 프랑스의 추가골이 됐더라면 한국으로서는 매우 힘든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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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레끼프가 내놓은 두 번째 무승부 원인은 억지스럽기 짝이 없다.

한국이 승리를 위해 부정한 방법을 사용했다는 주장. 그 근거로는 전반에 나온 이호와 김동진의 경고가 전부였다. 레끼프의 주장이 객관성을 잃은 것은 프랑스 역시 후반에만 지네딘 지단과 에리크 아비달이 두 차례 경고를 받았으나 그 부분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한 경기 경고 2차례를 받은 사실만으로 ‘부정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지나친 비약이 아닐 수 없다.

아울러 레끼프는 프랑스가 후반전에 지나친 자만심을 가져 리듬이 깨지고 경직된 플레이를 펼쳤다며 자국 팀에 대한 비판도 곁들였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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