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국 16강 진출하면 병역 특례”

  • 입력 2006년 6월 16일 2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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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주요 스포츠 언론들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혜택 소식을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스포츠니폰 등은 16일(한국시간) 한국 병무청이 독일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병역 의무가 남아 있는 8명의 선수들에게 병역을 실질적으로 면제하는 특례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특례 혜택을 받게 되면 4주 동안의 기초 군사훈련과 34개월(4주 포함)의 해당 종목 선수 활동으로 병역 의무를 마칠 수 있다는 내용도 함께 언급했다.

또 8명의 선수는 팀내 최연소 선수 박주영을 비롯해 김두현, 백지훈, 김진규, 이호, 김용대, 김동진, 김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병무청의 발표에 따르면 16강에 진출할 경우 병역 미필자인 8명의 선수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체육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다.

2002월드컵 때 4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이영표, 박지성, 안정환, 설기현, 김남일 등 많은 선수들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병무청은 체육요원 대상을 월드컵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선수로 포함하는 내용으로 병역법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WBC 야구선수권 대회 4강 이상을 거둔 야구선수를 추가했다.

고영준 스포츠동아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
조철영 동아닷컴 기자 ch2y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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