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한국신 대회신 금메달…김덕현, 말그대로 ‘3단뛰기’

  • 입력 2005년 11월 5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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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의 대들보 김덕현(20·조선대)이 제4회 마카오동아시아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덕현은 4일 마카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세단뛰기 결승에서 16.79m를 기록해 금메달을 안았다.

이로써 김덕현은 9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자신이 11년 만에 갈아 치운 한국 기록(16.78m)을 다시 한번 깨뜨렸고 라오젠펑(중국·16.71m)을 넘어 대회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덕현은 1차 시기 16.41m에 이어 5차 시기에서 힘찬 도움닫기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진욱(국군체육부대)과 황경선(한국체대)은 태권도 남자 80kg급과 여자 67kg급에서 중국과 대만선수를 꺾고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8개가 걸린 태권도에서 금 6, 은 1,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종주국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혜진(우리은행)은 50m 소총 3자세에서 귀중한 금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금 26개, 은 33개, 동메달 45개를 기록해 일본(금 26, 은 46, 동 60)을 맹추격했다. 선두는 중국(금 101, 은 45, 동 25).

마카오=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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