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CC(파72·7052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김종덕(44·나노소울)과 이용훈(34·던롭코리아)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이로써 3일 크라이슬러클래식 우승으로 3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탄 최경주는 5월 SK텔레콤오픈 우승에 이어 5개월 만에 다시 찾은 국내 무대에서 또다시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1번홀(파5)에서 7.5m 버디 퍼트, 15번홀(파5)에서 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잇따라 롱 퍼트를 잡아내 스코어를 줄였다. 최경주는 파3인 17번홀에서 3퍼트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김종덕은 마지막 3개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최경주를 바짝 뒤쫓았다.
전날 2위를 달렸던 나상욱(코오롱)은 이날 1번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는 등 보기 2개, 버디 1개로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31위(3언더파 141타)로 밀려났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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