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오늘의 스타, 성남서고 이천웅

  • 입력 2005년 7월 2일 0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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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서고 2학년 투수 이천웅(사진)의 검게 그을린 구릿빛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왼손 투수인 이천웅은 경북고와의 경기에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투수로는 9회까지 4실점 완투, 타자로는 3타수 2안타 4타점 1도루 1볼넷.

180cm, 75kg의 다부진 체격에 투구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평. 최고 시속 137km 직구에 슬라이드와 체인지업에도 능하다.

홍상욱 감독은 “공수와 타격 3박자를 갖췄고 두뇌 플레이가 발군”이라고 칭찬했다.

“군산 남초교 3학년 때 공 던지는 것이 무작정 좋아 부모를 졸라 야구를 시작했다”는 이천웅은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삼성의 배영수 같은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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