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오늘의 스타, 광주일고 조성원

  • 입력 2005년 7월 1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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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황금사자기는 처음으로 나무방망이를 쓰고 있다.

알루미늄 배트는 빗맞아도 ‘한방’이 나올 확률이 높지만 나무 배트는 정확성이 생명.

이런 면에서 광주일고 2년생 조성원은 대성할 타자로 꼽힌다. 1학년 때 이미 4번 타자를 맡을 만큼 타격이 뛰어난 그는 ‘호남 라이벌’ 군산상고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러 후텁지근한 날씨를 시원하게 날려 버렸다.

이번 대회 7타수 5안타 타율 0.714를 기록하고 있는 타격왕 후보. 지난달 24일 끝난 무등기 대회에선 최다안타상(7안타)을 받았다. 180cm, 85kg의 다부진 체격에 선구안과 임팩트가 뛰어나다는 평가.

조성원은 “서울 대회에 오면 많이 떨리는데 광주라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휘두르다 보니 잘 맞았다”며 웃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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