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축구]박주영.신영록, 안타까운 '부상투혼'

  • 입력 2005년 6월 19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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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놓친 16강행 티켓이기에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를 누빈 박주영(FC서울)과 신영록(수원)의 통증은 더 할 수 밖에없었다.

브라질. 넘기 힘든 상대였지만 턱뼈부상을 안고 안면보호대를 착용한 채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한 신영록은 전반 30분께 페널티영역 오른쪽에서 백지훈(FC서울)에게깔끔한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또 후반 2분께에는 통증을 감수하며 적극적인 문전 헤딩을 시도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동료들의 '화이팅'을 독려했다.

지난달 14일 파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지만 막판 상대 선수와 부딪혀 그라운드를 물러났던 신영록.

경기 직후 병원을 찾은 신영록은 오른쪽 턱뼈 골절상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안면보호대를 착용한 채 네덜란드로 날아오는 투혼을 발휘했다.

마침내 주변의 우려를 씻고 스위스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친 신영록은 브라질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골을 향해 뛰었지만 결국골세리모니를 펼치지 못했다.

나이지리아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박주영 역시 왼쪽 팔꿈치 탈골의 부상을 입은 뒤 후 압박붕대를 착용한 채 브라질전에 나섰지만 기대했던 골맛은 보지못했다.

브라질 수비수들의 집중된 압박 속에 체력적인 한계와 공격진간 유기적인 플레이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16강 진출의 문턱에서 좌절을 맛보고 말았다.

박주영은 이날 전반에 이렇다 할 찬스를 맞이하지 못했지만 후반 10분 특유의드리블로 페널티영역 왼쪽에서 밀집수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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