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페더러-아가시 “딱 걸렸어”

  • 입력 2005년 1월 23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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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앤드리 아가시(35·미국)가 세계 1위 로저 페더러(24·스위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16강전. 8번 시드로 이 대회에서 통산 4차례 우승한 아가시는 스웨덴의 요아킴 요한손(11번 시드)에게 역대 그랜드슬램 신기록인 51개의 서브 에이스를 내줬으나 주무기인 안정된 스트로크를 앞세워 3-1(6-7, 7-6, 7-6, 6-4)로 역전승했다. 서브 에이스 종전 기록은 1999년 US오픈 준준결승에서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의 49개.

아가시는 이로써 지난해 호주오픈을 포함해 3대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낸 최강 페더러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여자단식에선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인 ‘미녀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와 준준결승에서 만나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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