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토종 첫 7000득점 돌파

  • 입력 2005년 1월 23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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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 삼보가 4연승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TG는 2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애니콜 프로농구 2004∼2005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9-74로 승리했다. 이로써 TG는 원정 경기 8연승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전자랜드 문경은(21득점·3점슛 5개)을 막지 못해 4쿼터 막판 70-69로 바짝 쫓긴 TG는 신기성(17득점)과 양경민(19득점)의 연속 3점슛으로 76-71까지 달아났다. TG는 76-74로 다시 추격당한 종료 1.8초 전 양경민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꽂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TG는 간판 센터 김주성(20득점)이 4쿼터 초반 공격 리바운드를 다투다 왼쪽 발목을 심하게 접질린 뒤 벤치로 물러나 다음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삼성은 잠실 경기에서 SK를 87-84로 이기며 2연승했다. 삼성의 서장훈은 이날 23점을 넣어 개인 통산 7002점을 기록해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7000득점 기록을 돌파했다. 서장훈은 국내 프로농구 개인 최다득점인 조니 맥도웰의 7077득점 기록 경신도 눈앞에 뒀다.

한편 KTF는 주포 게이브 미나케가 비신사적 행위로 출전 정지를 당하는 와중에도 LG를 93-91로 꺾었다. LG의 데스몬드 페니가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52점을 쏟아 넣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모비스는 연장 접전 끝에 오리온스를 85-84로 이기고 3연승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부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잠실학생(삼성 2승3패)
1Q2Q3Q4Q합계
삼성1527242187
S K2224172184
▽부천(TG삼보 4승1패)
T G 삼 보1825132379
전자랜드2016191974
▽안양(KCC 3승2패)
KCC2318251682
SBS1315231768
▽창원(KTF 5승)
KTF1621282893
L G242919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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