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선희-윤현정, 유도 김선영 특채합격

  • 입력 2004년 12월 27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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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된 여자 메달리스트들.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김선영(2000년 시드니 올림픽 유도 78kg 이상급 동메달), 윤현정(200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84kg 이상급 금메달), 이선희(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67kg급 금메달). 사진 제공 중앙경찰학교
경찰관이 된 여자 메달리스트들.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김선영(2000년 시드니 올림픽 유도 78kg 이상급 동메달), 윤현정(200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84kg 이상급 금메달), 이선희(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67kg급 금메달). 사진 제공 중앙경찰학교
태권도와 유도의 여자 스타 3명이 경찰관의 꿈을 이뤘다.

경찰청은 27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67kg급 금메달리스트 이선희(26)와 지난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84kg 이상급 우승자 윤현정(25), 시드니 올림픽 유도 78kg 이상급 동메달리스트 김선영(25) 등 3명이 경찰공무원(순경) 무도요원 특별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년 6월 10일까지 중앙경찰학교에서 6주간의 교육을 마치면 경찰청 산하 교육기관 교관이나 무궁화체육단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첫 대회에서 금빛 낭보를 전했던 이선희는 경기 고양시청 플레잉코치로 활약하다 이달 중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은퇴식을 갖고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경찰청은 유도와 태권도, 사격 등 3개 종목에서 2000년 1월 이후 열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3위 이내 입상자를 대상으로 지원을 받아 서류 전형과 신체 및 적성검사,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김상호 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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