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男풀코스 1위 주재우씨

  • 입력 2004년 10월 10일 18시 32분


“마라톤을 시작한 뒤 체중을 20kg이나 뺐고 건강과 가족 화목까지 챙겼습니다.”

남자 풀코스 우승자 주재우씨(38·사진)가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 80kg에 육박하는 체중으로 계단조차 오르내리기 힘들어 달리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통일마라톤 풀코스에서 처음 우승한 것을 비롯해 이번 대회까지 16번의 도전에서 모두 5차례나 우승컵을 안았다. 개인 최고 기록은 2시간45분17초. 주씨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아내와 함께 꾸준히 달린 것이 좋은 기록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인 윤양숙씨(33)도 이날 10km부문에서 57분45초를 기록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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