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7패째… 텍사스 PS 좌절

  • 입력 2004년 9월 29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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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연휴 동안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희비가 엇갈렸다.

맏형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는 고개를 숙였고 백차승(24·시애틀 매리너스)과 서재응(27·뉴욕 메츠)은 웃었다.

박찬호는 29일 알링턴에서 열린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와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 4볼넷에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승7패.

3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공동선두 애너하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3경기차로 뒤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졌다.

백차승은 27일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4패)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5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선발승.

서재응은 26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게임에서 3-3이던 연장 11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11회말 터진 크레이그 브라젤의 끝내기 홈런으로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6월 3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개월여 만에 5승(10패) 달성.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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